전문 기술인력 양성 교육기관과 기업이 공동으로 산업현장에 맞는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섰다.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종구)과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대표이사 임흥수)는 25일 경남 창원시 가음정동 현대위아 본사에서 맞춤형 교육과정 신설을 위한 산학교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위아는 다음달 6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이론과 현장실습 등 총 5개월에 걸쳐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초직무과정 교육을 한국폴리텍대학에 위탁해 진행한 후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현대위아에 위탁을 받아 공작기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문 산업기술 인력 양성하고 이후 재직근로자에 대해서도 직무능력 향상교육을 확대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은 “우수한 재원들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아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완벽하게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위아 임흥수 대표이사는 “기능 인력의 산실인 한국폴리텍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기술 인력들이 보다 더 체계적으로 업무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강화해 현장감각과 최신 기술을 익힌 인재 채용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위아는 지난 10월 창원지역 대표적 국립대학인 창원대학교와도 산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대학 교육과정에 ‘공작기계과정’을 신설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한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