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메디컬코리아 대상]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 뇌졸중 전문의 24시간 상주 신속 치료
[2011 메디컬코리아 대상]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 뇌졸중 전문의 24시간 상주 신속 치료
뇌졸중은 공포의 질병이다. 뇌졸중 가운데에서도 가장 위험한 질환이 ‘뇌동맥류’다. 머릿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뇌동맥류는 뇌의 혈관 중 부분적으로 약한 부위의 혈관이 꽈리같이 부풀어 올라 파열시 뇌출혈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뇌동맥류는 터지기 전이나 터진 후라도 조기 진단된 후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머리를 직접 열어 수술하지 않고 혈관을 통해 백금 코일을 삽입해 동맥류를 막아주는 첨단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 신용삼 교수(사진)팀은 2009년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200명의 환자에게 뇌동맥류 수술 및 코일 색전술을 시술했다. 이들을 조사한 결과 뇌동맥류가 파열된 후 뇌출혈로 내원한 환자는 76명이었으며, 파열되기 전 발견돼 치료한 경우가 124명이다.

서울성모병원은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외래진료 독립 창구를 만들었다. 응급의료센터에 급성 심뇌혈관 환자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으며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엔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설했다. 신경과 병동에 4개 병상의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급성 뇌졸중 환자와 뇌혈관 스텐트, 코일 삽입술 등 뇌혈관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들을 전문적이고 집중적으로 치료한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