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머니 中 탈출…달러ㆍ美국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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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부동산 침체 등으로 중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금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한 달간 외국환평형기금이 248억9000만위안(4조5000억원) 감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기금이 줄어든 것은 200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위안화 가치가 단기간에 크게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자금이다. 이 기금이 줄었다는 것은 외화가 중국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핫머니가 유출되는 이유는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앙은행(Fed) 계좌 예치금은 올해 들어 2배 넘게 늘었다.
블룸버그는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자 투자자들이 달러화와 미국 국채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초 온스당 1400달러였던 금값도 이달 초 온스당 1800달러에 근접하는 등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장즈웨이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중국 민간 주택 투자 증가율은 12%에 그쳐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치인 8%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한 달간 외국환평형기금이 248억9000만위안(4조5000억원) 감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기금이 줄어든 것은 200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위안화 가치가 단기간에 크게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자금이다. 이 기금이 줄었다는 것은 외화가 중국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핫머니가 유출되는 이유는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앙은행(Fed) 계좌 예치금은 올해 들어 2배 넘게 늘었다.
블룸버그는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자 투자자들이 달러화와 미국 국채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초 온스당 1400달러였던 금값도 이달 초 온스당 1800달러에 근접하는 등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장즈웨이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중국 민간 주택 투자 증가율은 12%에 그쳐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치인 8%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