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전기난로 등의 개인용 전열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직장인 2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42.0%가 개인용 전열기구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회사에서 개인용 전열기구 사용을 허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2.7%로 절반 수준이었다.

개인용 난방기구를 허가해 주는 이유는 33.3%가 ‘사업장 전체적으로 춥기 때문’을 꼽았다. 다음으로 ‘난방의 사각지대만 일부 허용’ 26.9%, ‘건물의 난방장치 노후’ 18.5%, ‘야근·잔업 등의 근무 때문’ 13.9% 순이었다.

개인용 전열기구는 53.7%가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여 직접 구입’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회사에서 일괄지급(31.5%)’하거나 ‘개인이 구입하지만 비용은 회사에서 지불(11.1%)’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직장 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개인용 전열기구(복수응답)는 ‘전기난로’가 50.2%로 가장 많았다. ‘소형온풍기’ 23.4%, ‘전기장판·전기방석’ 22.0%, ‘USB형 포트’ 9.8%, ‘전기핫팩·워터팩’ 6.3% 등이 있었다.

한편, 개인용 전열기구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 직장인들은 43.3%가 ‘회사에서 반대하기 때문에 쓰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냥 사용한다’는 응답도 41.3%였다. ‘개인용 전열기구가 필요하지 않다’는 13.4%이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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