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증시에 관망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중소형주, 내수 및 소비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증시가 다시 짙은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최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내수 및 소비관련주가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일정한 방향을 나타내기 전까지 당분간 이에 편승해 매매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통신업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문제 확산으로 주도주와 주도세력, 모멘텀이 부족한 '3무(無) 장세'가 벌어진 상황에서 모멘텀 요인은 미국 경제지표 호전을 꼽았다. 특히 미국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의 소비회복에 희망을 걸고 있어 이번주 후반 이후 코스피지수가 단기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조정시 주요 지지선은 심리적 지지선이자 지난달 20일 저점인 1800선 내외가 될 것"이라며 "만약 1800선을 하회할 경우 기술적 분석상 하락삼각형 패턴이 완성돼 일시적으로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