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신흥기계에 대해 성장 초기국면으로 당분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수B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정규봉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흥기계는 2007년 인도의 릴라이언스 수주를 시작으로 중국의 IKEA 상해 물류센터, 브라질 페트로 퀴미카수에이프 등 각 이머징 국가의 1위 기업에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의 임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경제발전과 함께 토지가격도 상승해 물류자동화와 공정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의 1위 기업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또 신흥기계는 2012년 인도에 현지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신영증권은 신흥기계의 2011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805억원, 81억원으로 전망했다. 2012년 추정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07억원, 118억원.

정 애널리스트는 "신흥기계의 목표주가는 2012년 EPS(1782원)에 타깃PER 13.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신흥기계의 4년간 평균 EPS 성장율이 51.6%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공격적이지 않은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했다. 신흥기계의 2013년 EPS 기준으로 목표주가에 내재된 타깃PER 배수는 9.7배.

그는 에스에프에이 등 국내 경쟁사의 PER은 13~20배, 다이푸쿠 등 해외 경쟁사의 PER은 14~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신흥기계의 신규 수주 동향을 검토해 추가적인 목표주가의 수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