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GS리테일이 금융위원회에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14,15일 일반청약을 거친 뒤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 1540만주 모두 LG상사의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희망 공모가격이 주당 1만8000~2만1000원(액면가 1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LG상사는 2772억~3234억원의 자금을 회수하게 될 전망이다. LG상사의 지분율은 31.97%에서 11.97%로 줄어든다. 일반투자자에게는 308만주(공모주식 수 대비 20%)가 배정됐다.

GS리테일은 GS25(편의점) GS수퍼마켓(기업형슈퍼마켓 · SSM) 미스터도넛(수제도넛 전문점) GS왓슨스(헬스&뷰티스토어) 등을 운영하는 종합유통기업이다.

GS리테일의 작년 매출은 3조3986억원,영업이익은 888억원이었다. 올 들어 3분기(연결)까지 매출은 2조9492억원,영업이익은 811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