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우철 생명보험협회 회장(63)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18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열린 차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 같은 의사를 표명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이 회장은 진작부터 연임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다만 이런 의사를 너무 일찍 표명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회추위가 꾸려진 이후 의사를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한편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후보로는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권태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김규복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장건상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