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슈퍼위원회, 국내 증시에 미칠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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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위원회가 뭔가 미국 연방정부가 재정적자를 향후 10년간 1조 2천억 달러를 줄이기로 하고 의원들이 슈퍼위원회라는 논의체를 만들어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인데 활동시한이 23일이라는 것이다. 다음주 수요일인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합의사항이 없다. 진행상황 좀 진단하도록 하자. 23일이 지금 시한인데 제대로 된 안이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실 정치적인 것뿐만 아니라 경제적 합의나 이런 것들은 일주일 전에 합의해서 발표하고 한달 전에 얘기하고 이런 것은 없지 않나. 막판까지 치열하게 합의가 되는 상황들로 봐서는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단계가 아니라고도 볼 수 있는데 합의 가능성은?
대신증권 오승훈 > 일단 지금 가장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는 부분들은 부시 감세안을 철회할 거냐 말거냐 입니다. 부시 감세안은 2001년도 2년도에 실시되어서 현재까지 계속 연장되고 있고 이 부분들 때문에 사실 미국의 정부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현재 GDP의 100%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미 유럽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이 100%를 넘어서면서 재정문제가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미국도 예외가 아닌데 이 높아진 정부의 부채비율을 어떻게 줄일 것이냐에 대한 해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공화당 같은 경우는 메디케어나 메리케이드나 이런 무료 프로그램 의무 지출 부분을 상당부분 줄이자는 입장이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그 동안에 실시했던 부시 감세안을 철회하면 상당부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감세안을 철회하자 이 부분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막판까지 가봐야 되겠지만 감세문제는 지난 번에도 계속해서 논의가 됐지만 쉽게 타결하기는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앵커 > 이게 완타임에 해결되기 어려운 것이면 임시로 정부지출 감축에 합의하고 내년 이후에 다시 논의하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2단계 안이 논의가 되고 있는데 슈퍼위원회가 합의에 실패하면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 어떻게 전망하나?
대신증권 오승훈 > 8월 달에 다들 생각할 것 같다. 8월 달에도 괜찮다고 하다가 막판에 합의가 상당히 지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었고 그 뒤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8월 달과는 좀 다를 것 같다. 왜냐하면 지금 슈퍼위원회에서 합의시한 자세가 8월 달처럼 부채한도의 데드라인과 맞물려 있지 않다. 슈퍼위원회 일정상으로 보면 11월 23일 날 슈퍼위원회에서 적자감축안 마련을 하면 이걸 가지고 상하원 양 원에서 논의를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1월 15일 날 의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8월 달과 같은 정해진 데드라인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측면에서는 8월 달 같은 쇼크가 있을 가능성은 좀 낮아 보이고 두 번째는 또 한가지 우려하는 것은 S&P나 무디스가 이번 합의에 실패하면 신용등급을 추가로 내리지 않겠냐는 우려인데 이미 S&P와 무디스가 8월 달에 등급을 내리면서 11월 현재 등급전망은 두 기관 모두 미국의 등급 전망은 네거티브다. 이 네거티브 전망을 11월 23일 날 합의안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언급을 했었기 때문에 그 부분들 때문에 불안감이 있는데 최근 S&P나 무디스의 입장은 8월 달과는 다소 입장이 무뎌진 상황이다. 특히 S&P 같은 경우는 미국 등급 전망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 자체가 S&P 전 CEO 사임한 이후에 급격히 많이 축소가 되었고 무디스 또한 이번 슈퍼위원회에서 합의가 실패하더라도 합의 실패 자체는 부정적이지만 합의 실패 자체가 등급 평가에 경절적 기준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8월 달의 강경한 입장보다는 다소 무뎌졌다고 볼 수가 있어서 8월 달과 같은 쇼크가 나타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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