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점이 16일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제1호 녹색매장’ 인증을 받는다.

이와관련 유영숙 환경부 장관, 진수희 의원과 ㈜이마트 최병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환경부 인증 녹색매장 현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수점은 비닐쇼핑백 없는 시범점포, 에너지 절감과 녹색제품 판매 및 에코로봇 등 환경 친화적인 시설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인증 받았다. 인증 받는 15개 유통 매장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이마트는 이날 성수점외에도 고잔, 산본 , 연수점이 함께 공식 인증을 받아, 업계 최다의 녹색매장을 지정 받게 됐다. 성수점에서는 현판 제막과 함께 지난 9월 오픈 한 공병환불센터와 녹색상품 판매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환경경영 사업으로 월계, 서수원등 전국 13개 점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이 달부터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약 1671Mw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450세대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앞서 이마트는 2009년 3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구성점에서 460KW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 및 구축해 인근 지자체 약 160세대가 사용 가능한 양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10월말 이마트는 유통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국토해양부로부터 참여기업 43개사 중 가장 많은 조기 감축량인 1만7240tCO2을 인증 받는 등 친환경경영의 다각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2010년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를 전점으로 확대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확산된 것 처럼 친환경을 위한 모두의 동참이 중요하다”며 “2008년부터 시행한 친환경 정책에 따라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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