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는 이번 궐기대회에 국내 50여곳 제약사 종사자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약업계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의 의약품 생산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생산 중단은 국내 제약업계 114년 역사상 처음이다. 제약업계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입안을 예고한 새로운 약가 제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면 영업적자 때문에 '줄도산'과 '실업자 양산'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충격을 받아들일 시간을 주지 않는 일괄적인 약가 인하 방침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