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최근 베트남에서 수족구병(HFMD)으로 숨진 사람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간 뚜오이쩨는 15일 보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8만 7천500명이 HFMD에 감염돼 이 가운데 14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발병 지역은 28개 성이었으며, 사망자는 대부분 어린이였다. 현지 관계자는 보건 당국의 방역 활동에도 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HFMD가 확대되는 것은 어린이나 보호자들이 제대로 손을 씻지 않고 HFMD 감염자나 의심자와 접촉하는 등 개인적인 위생 습관이 고쳐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건부는 앞으로 발병 지역이 두곳 이상 늘어나면 전국적인 전염병으로 선포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HFMD에 감염되면 고열, 목 부분의 통증, 구토, 손과 엉덩이 뾰루지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HFMD가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채현주기자 chj@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주병진, MBC 토크쇼로 `12년만에 복귀` ㆍ티아라 지연, 아이라인 실종 과거 사진 `화제` ㆍ박원순, 60대 여성에게 폭행당해 `왜?` ㆍ[포토]"짐승 형상이라도 살아만 있다면..." 北 억류된 `통영의 딸` 가족생사는? ㆍ[포토]美 ‘대통령 자녀’들, 선호 직장은 방송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현주기자 ch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