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내년 대내외 겹호재들에 힘입어 크게 상승할 것으로전망됐다. 증권일보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왕젠 중국거시경제협회 비서장(사무국장)은 전날 `2011년 증권업 포럼`에서 중국 경제의 둔화 추세가 2013년까지 지속되겠지만 유동성 확대와 경기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증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분기 9.7%에서 2분기 9.5%, 3분기 9.1%로 떨어졌는데 4분기에는 8.7~8.8%로 더 낮아지고 내년에도 둔화세를 이어가 2013년 GDP 성장률이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증권시장이 경제둔화와 달리 불꽃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인한 확장적인 거시경제 정책이 주가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제둔화로 인해 중국내 자금이 실물경제에서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왕 비서장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초에도 경제 사정이 매우 안좋았지만 증권시장이 상승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미국이 내년 다시 양적완화를 단행하고 유럽이 유동성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미국과 유럽 경제가 부진해 이들 국가의 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돼 주가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만기가 집중되는 점도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현재 지방정부의 부채는 14조위안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지방정부가 소유한 상장 지방공기업의 시가총액도 14조위안이어서 지방채무 상당 부분이 지방공기업 주식으로 전환되며 대규모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 주가향배는?" ㆍ참여연대, 버핏세 도입 입법청원 ㆍ"소비심리 악화… 3년여만에 최저" ㆍ[포토]파도 타는 염소 서퍼 "사람만 서핑하나?" ㆍ[포토]바른 자세로 걸으면 다이어트에 효과 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