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만이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으로 영화 '버킷리스트'가 흥행한 후 유명해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직장인 362명을 대상으로 '버킷리스트 존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은 '세계 일주'가 64.6%로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열정적인 사랑(42.0%) △부모님께 효도하기(33.1%) △제2외국어 마스터하기(32.7%) 순이다.

이외에도 △다이어트 성공해서 몸짱 되기(21.4%) △봉사활동 하기(20.2%) △살사댄스 등 배워서 댄싱퀸·킹 되기(11.7%)
△나랑 똑닮은 2세 낳기(10.5%) △상사 면전에 사표던지기(9.7%) 등이 버킷리스트에 포함됐다.

버킷리스트의 갯수는 남녀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5개 미만'(42.9%)을, 여성은 이보다 많은 '5~10개'(48.6%)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