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마련을 위해"..중학생 돈뜯은 고등학생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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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비 마련을 위해 하교하는 중학생에게서 금품을 뺏은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4일 하교하는 학생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서모(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군 등은 지난달 21일 오후 4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집에 가던 학생(15) 2명에게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한 뒤 골목길로 끌고가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4만3천원을 빼앗는 등 한달 여간 18차례에 걸쳐 48만 7천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 어머니의 카드를 훔쳐 수백만원의 옷가지를 구매한 10대 4명도 같은 날 불구속 입건됐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박모(16)군 등 4명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께 흥덕구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 어머니 가방에 있던 카드 2장을 훔쳐 시내 의류매장에서 300만원 상당의 점퍼 등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 상당경찰서에서는 독거노인이 집을 비운 사이 금품을 훔친 10대가 검거됐다.
19살인 신모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8시께 상당구에 혼자 사는 60대 할머니 집 뒷문을 부수고 침입해 시가 4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검거된 10대들은 주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힘이 없는 약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유흥비가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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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