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현 회장의 어머니 김문희 씨가 300억원 규모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현대로지엠에 넘겼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0일 현 회장과 김씨가 8만8757주(0.82%)씩 총 17만7514주를 현대로지엠에 시간외매매로 매각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16만9000원,총 매각금액은 299억9987만원이다. 업계는 이번 지분 매각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증권은 8~9월 현대엘리베이터 보통주 5만12주(지분율 0.46%)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현대로지엠과 특수 관계인 10인의 현대엘리베이터 보유지분은 종전 42.88%에서 43.34%로 늘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