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과 지역극단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전통시장에서 연극 공연을 펼친다. 온양온천시장은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금요일(오후 2시)과 토요일(오후 2,7시)에 시장을 찾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연극을 무료로 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남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 하나인 온양온천시장 상인회는 지난 9월 시장상인들과 아산지역 내 극단을 주축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칠 '온궁예술단'을 꾸린 뒤 두 달간 연습에 주력했다. 이달 4일 시장 쇼핑객을 대상으로 '온양온천시장의 꿈'이라는 연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극 '온양온천시장의 꿈'은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이 올해 초 온양온천시장을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지정한 이후 상인들의 변화 노력과 갖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