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GS칼텍스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다음주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운영과 시설투자 자금을 확보하려는 대기업들의 조달수요가 몰리면서 다음주 회사채 발행물량은 2조205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번주에 비해 2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오는 17일 7000억원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한다.무보증 회사채로는 2009년 3월에 발행된 삼성중공업 88회차(7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 자금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투자에 사용한다.차환자금이 필요한 GS칼텍스는 오는 14일 3000억원의 회사채를,운영자금 마련에 나선 한진중공업은 오는 15일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이밖에 대우인터내셔널 2000억원,한화 1800억원 등 대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집중돼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