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위니아만도는 올들어 10월까지 판매된 김치냉장고 중 330ℓ 이상 대용량 스탠드형이 77.2%를 차지했다고 11일 발표했다.대용량 판매량은 작년 동기에 비해 2.5배 늘어났다.특히 김장을 앞두고 김치냉장고가 가장 많이 팔리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최대 용량인 468ℓ 스탠드형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3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위니아만도의 ‘4룸 4도어’형 468ℓ 딤채는 배추김치 103포기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다.

일반 뚜껑형 김치냉장고에서도 대용량 제품이 잘 팔렸다.올들어 10월까지 200~220ℓ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67.2%를 차지했고 120~180ℓ 비중은 32.8%였다.위니아만도가 올 상반기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김치냉장고 구매 희망자 중 85%는 “현재보다 큰 용량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이 회사 류봉수 전략경영팀장은 “김치 외에 과일과 야채 등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용량이 대표 트렌드가 됐다“며 “대용량 선호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