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분기 호실적 진단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대비 2.56% 오른 7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차손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아시아나 항공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1조4101억원의 매출과 15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7%줄었다. 3분기 순이익도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474억원 적자 전환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12년 추정실적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주가수익비율(PER) 4.4배 수준으로 극도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당장 주가를 반전시킬만한 촉매는 부족한 상황이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