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공모가 3만4000원 확정…증권가 "가격 매력 충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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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의 최종 공모가가 3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확정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상단 대비 18% 이상 오른 가격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YG엔터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100~2만8800원이었으나 이번에 확정된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18% 초과한 금액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YG엔터의 조달 자금은 275억4800만~359억원에서 423억8200만원으로 불어났다.
YG엔터 수요예측에 모두 339개 기관이 참여, 기관투자가에 배정된 물량 65만여주에 1억9231만여주의 청약이 몰렸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93대1로 집계됐다. 총 신청 물량은 6조5385억원에 달했다.
금액별로 339개 기관 중 5만원 이상을 쓴 곳이 77곳(배정주식수 대비 25%), 4만~5만원 사이가 77곳(22.1%), 3만~4만원 사이가 17곳(4.3%)로 나타났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은 163곳이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는 평균가에 청약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전체 신청 물량 중 99% 이상이 공모희망가 상단을 뚫은 가격을 제시한 셈이다.
이번에 확정된 공모가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저평가 수준이라며 일반 청약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종 공모가 3만4000원은 2012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7.7배 수준"이라며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에스엠의 경우 내년도 PER이 15배 정도인데 YG엔터의 최종 공모가가 이 수준에 절반에 그쳐 저평가 수준이란 설명이다.
그는 "YG엔터가 에스엠과 비교해 저평가될 이유는 없다"면서 "PER 10배 이상은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스엠과 비교해서 지금 가격대가 고평가된 건 아니다"면서 "공모가 상단을 넘어섰음에도 일반 청약 경쟁률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관측돼 배정 물량을 얼마나 받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확정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상단 대비 18% 이상 오른 가격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YG엔터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100~2만8800원이었으나 이번에 확정된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18% 초과한 금액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YG엔터의 조달 자금은 275억4800만~359억원에서 423억8200만원으로 불어났다.
YG엔터 수요예측에 모두 339개 기관이 참여, 기관투자가에 배정된 물량 65만여주에 1억9231만여주의 청약이 몰렸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93대1로 집계됐다. 총 신청 물량은 6조5385억원에 달했다.
금액별로 339개 기관 중 5만원 이상을 쓴 곳이 77곳(배정주식수 대비 25%), 4만~5만원 사이가 77곳(22.1%), 3만~4만원 사이가 17곳(4.3%)로 나타났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은 163곳이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는 평균가에 청약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전체 신청 물량 중 99% 이상이 공모희망가 상단을 뚫은 가격을 제시한 셈이다.
이번에 확정된 공모가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저평가 수준이라며 일반 청약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종 공모가 3만4000원은 2012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7.7배 수준"이라며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에스엠의 경우 내년도 PER이 15배 정도인데 YG엔터의 최종 공모가가 이 수준에 절반에 그쳐 저평가 수준이란 설명이다.
그는 "YG엔터가 에스엠과 비교해 저평가될 이유는 없다"면서 "PER 10배 이상은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스엠과 비교해서 지금 가격대가 고평가된 건 아니다"면서 "공모가 상단을 넘어섰음에도 일반 청약 경쟁률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관측돼 배정 물량을 얼마나 받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