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해외에 수출하는 식품 브랜드를 '비비고(bibigo)'로 통일한다고 10일 밝혔다.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로만 쓰였던 비비고를 그룹 식품 · 외식부문 차원에서 글로벌 통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설명이다.

비비고 브랜드로 생산되는 CJ제일제당의 제품은 냉동만두,양념장,장류,햇반,김치,김 등 여섯 종류다. CJ제일제당이 국내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온 품목이다. 회사 측은 비비고를 가정식과 외식을 아우르는 한식 세계화 전문 브랜드로 육성,2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비빔밥 전문매장 비비고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중국 베이징,싱가포르에 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연내 미국과 중국에 추가 개점하는 등 2016년까지 진출 국가를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