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CJ E&M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바닥이라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3분기 게임 및 영화부문의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1.7%와 63.2% 감소한 3169억원과 130억원이었다"고 전했다.

주력 게임 서든어택 매출이 급감해 게임사업 영업이익이 55% 줄었고, 영화는 투자영화 제7광구 푸른소금 등의 흥행 부진으로 62%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으나, 4분기 이후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방송 부문의 성수기 효과, 영화흥행 호조, 신규 게임 출시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페셜포스2를 비롯해 S2 본투파이어 쉐도우 블러디헌터 등 5가지 신작이 4분기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어, 게임사업은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11.6% 늘어난 3537억원, 영업이익은 147.0% 증가한 3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