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환관련 손실…안정성 의문-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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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0일 LS에 대해 2분기 일회성 비용과 3분기 환관련 손실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30.3%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S의 3분기 IFRS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339억원, 영업적자 684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 매출액 3조3187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에 대폭 미달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3조2002억원, 영업이익 1291억원과 비교해도 매우 부진한 실적이다.
가장 큰 이유는 환관련 평가손실 때문이다. 9월 말 환율이 급등(달러당 6월말 1078원→9월말 1180원, 9.5% 상승)하면서 LS전선 -715억원, LS산전 -138억원, LS니꼬동제련 -1461억원이 발생했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은 10억달러 수준의 유전스(Usance, 기한부 어음)를 보유하고 있어 손실 폭이 커졌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이런 유전스는 4분기에 이익으로 환입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대 효과가 발생하게 될 전망이라며 또한 최근의 환율 조정으로 3분기 발생한 미국의 SPSX(Superior Essex) 재고평가손실(-398억원)도 환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LS는 우량한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자회사들이 서로를 보완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의 황산, 금.은, 희소금속(셀레늄, 파라듐) 등 부산물 가격 상승으로 2012년에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 LS엠트론도 사출, 트랙터 등 기계 사업부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LS전선과 LS산전의 실적 부진으로 전체적인 실적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 보다도 우려하는 것은 안정성의 훼손"이라며 "LS의 장점은 우량한 자회사들로 인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나 이미 2분기의 일회성 비용과 3분기의 환관련 손실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시장의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S의 3분기 IFRS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339억원, 영업적자 684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 매출액 3조3187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에 대폭 미달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3조2002억원, 영업이익 1291억원과 비교해도 매우 부진한 실적이다.
가장 큰 이유는 환관련 평가손실 때문이다. 9월 말 환율이 급등(달러당 6월말 1078원→9월말 1180원, 9.5% 상승)하면서 LS전선 -715억원, LS산전 -138억원, LS니꼬동제련 -1461억원이 발생했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은 10억달러 수준의 유전스(Usance, 기한부 어음)를 보유하고 있어 손실 폭이 커졌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이런 유전스는 4분기에 이익으로 환입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대 효과가 발생하게 될 전망이라며 또한 최근의 환율 조정으로 3분기 발생한 미국의 SPSX(Superior Essex) 재고평가손실(-398억원)도 환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LS는 우량한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자회사들이 서로를 보완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의 황산, 금.은, 희소금속(셀레늄, 파라듐) 등 부산물 가격 상승으로 2012년에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 LS엠트론도 사출, 트랙터 등 기계 사업부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LS전선과 LS산전의 실적 부진으로 전체적인 실적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 보다도 우려하는 것은 안정성의 훼손"이라며 "LS의 장점은 우량한 자회사들로 인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나 이미 2분기의 일회성 비용과 3분기의 환관련 손실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시장의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