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들어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안드로이드의 무료 개방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4년 만에 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한국 정부와 IT 업체들과 협력을 위해 한국을 찾은 슈미트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계속해서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지금 운영하는 방식대로 소스 코드의 제공이 무료로 이루어질 것이고 앞으로도 변화는 없을 것" 지난 8월 모토로라를 인수한 이후 운영체제 유료화와 같은 구글의 전략 변화 가능성이 제기돼 왔었습니다. 삼성과 LG, 팬택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국내외 기업들은 슈미트 회장의 이번 선언으로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의 이번 발언은 한동안 광고 기업으로서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글의 작년 한 해 수익은 293억달러. 이 중 96%에 달하는 부분을 광고로 벌어들였습니다. 작년에는 대부분이 데스크탑 광고였지만, 올해부터는 모바일 광고에서도 재미를 볼 전망입니다. 스마트 기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안드로이드 OS 점유율과 함께 고속 성장 중인 모바일 검색 시장점유율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뒤집어 말해 모바일 부문이 충분히 성장해 정체기에 이르게 되면, 구글이 기존 전략을 바꿔 IT 기업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달라진 구글의 위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국 운영체제 등 자체 플랫폼과 콘텐츠를 꾸준히 준비해두지 않으면, 구글의 앞으로의 행보에 우리 기업들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신인규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고액 쪽집게 논술 단속 나선다" ㆍ`빼빼로데이` 앞두고 `초콜릿·사탕` 수입 급증 ㆍSM타운 `아이돌 스토리` 영화로 만든다 ㆍ[포토]이게 정말 신발이라고? 신을 수 없는 하이힐 사진 공개 ㆍ[포토]"마이클 잭슨, 타살" 주치의 머레이 징역4년 구형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