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크레온 100억 리그 출사표⑤]여성 직장인 1위 심정옥 "아들 유학비 벌겠다"
예선리그 여성 직장인 부문 1위로 '대신증권 100억 투자대회'의 본선에 올라온 심정옥(48·사진)씨는 9일 자식을 둔 부모인 만큼 "상금 목표는 50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이를 아들 유학비용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상금 100억원을 놓고 벌어지는 본선리그는 14일부터 내달 29일까지 7주간 치뤄진다.

대전지역 출신의 심 씨는 전기전자 운송 바이오 철강 등을 좋아하는 스윙매매 투자자다. 스윙매매는 매수 후 짧게는 하루, 길게는 2~3일 정도 주식을 보유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매매전략이다.

그는 "시장의 위기를 다른 측면에서 기회로 보는 것이 투자철학"이라며 "기업의 본질가치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외부 요인에 의해 흔들리는 우량주를 잡아 수익을 얻는 스타일이다.

심 씨는 "직장인으로서 일과 투자을 병행하는 데는 시간제약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기회에 제대로 주식투자를 해보겠다"며 "초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증권방송과 경제신문, 인터넷, 주변 전문가 자문 등 종목발굴과 투자정보를 위해서 다양한 통로를 열어놓고 있는 그는 "항상 즐기듯이 여유를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