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이 지난 3분기 실적 부진 진단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5 % 하락한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크루셜텍에 대해 지난 3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4분기와 2012년 실적 개선 기대는 유효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15억원, 5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705억원, 77억원을 하회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주력제품인 옵티컬트랙패드(OTP)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주 고객사인 RIM과 HTC로의 출하량 이 정체되면서 OTP의 성장둔화가 확연해지고 있다"면서 "물론 삼성전자로의 OTP와 LED플래시모듈의 출하는 급증하고 있으나 전사적인 성장 둔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출시 예정인 터치스크린(TSP)과 OTP의 결합제품의 성공여부에 따라 2012년 성장률이 큰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며 "아직까지진행상황은 순조로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