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코스피지수 1900선 이상에선 제한적인 시장 대응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그리스 문제가 다시 봉합되면서 시장의 하단은 좀 더 단단해진 느낌"이라면서도 "시장이 전고점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60~1970선 내외의 저항선을 뛰어넘기 위해선 재료든 시간이든 추가적인 사안이 필요하다는 점이 간과돼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 외에는 경기변수로 쏠릴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주말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고, 고용시장의 개선속도 역시 여전히 느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 대부분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을 감안하면 고용시장은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라며 "고용시장 침체와 구조적인 부진은 경기회복과 주식시장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