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株, 업황 바닥권…단기 모멘텀 발생"-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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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7일 태양광 업종의 단기 업황이 바닥권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넥솔론과 웅진에너지 등 태양광 업체들은 연말까지 단기 상승 모멘텀(동력)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연초 대비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셀은 약 50%, 모듈은 약 30% 가격이 급락했다"며 "5000톤 미만의 폴리실리콘 업체들은 스팟가격이 kg당 35달러를 밑돌면서 가동중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수직 계열화가 되지 않은 대부분의 웨이퍼, 셀, 모듈업체들도 30~50%의 가동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태양광 제품들의 현재 가격수준은 최상위의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생산 증가가 곧 손실이 증가하는 상태에 진입, 추가적인 제품가격의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제품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듈·셀, 웨이퍼·셀의 가격스프레드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 원재료와 판매가격의 차이인 스프레드의 상승은 제품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단기적인 가격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한 연구원은 "한편 독일은 2012년초부터 태양광 보조금의 약 15%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 등도 보조금을 축소하거나 할 예정"이라며 "또 단기시황이 바닥권에 근접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업황은 과잉공급으로 인해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따라서 태양광 관련 주식들에 대한 투자시 공급 업체들의 구조조정 움직임을 가장 중요한 투자지표로 삼는 것이 좋다"며 "업황이 안정권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1분기 정도로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중 넥솔론은 2012년기준 약 2.1기가와트(GW)의 잉곳·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 5위권의 선두권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웅진에너지는 2대 주주인 선파워(SunPower)와 사업적 측면에서 전략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연초 대비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셀은 약 50%, 모듈은 약 30% 가격이 급락했다"며 "5000톤 미만의 폴리실리콘 업체들은 스팟가격이 kg당 35달러를 밑돌면서 가동중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수직 계열화가 되지 않은 대부분의 웨이퍼, 셀, 모듈업체들도 30~50%의 가동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태양광 제품들의 현재 가격수준은 최상위의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생산 증가가 곧 손실이 증가하는 상태에 진입, 추가적인 제품가격의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제품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듈·셀, 웨이퍼·셀의 가격스프레드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 원재료와 판매가격의 차이인 스프레드의 상승은 제품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단기적인 가격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한 연구원은 "한편 독일은 2012년초부터 태양광 보조금의 약 15%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 등도 보조금을 축소하거나 할 예정"이라며 "또 단기시황이 바닥권에 근접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업황은 과잉공급으로 인해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따라서 태양광 관련 주식들에 대한 투자시 공급 업체들의 구조조정 움직임을 가장 중요한 투자지표로 삼는 것이 좋다"며 "업황이 안정권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1분기 정도로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중 넥솔론은 2012년기준 약 2.1기가와트(GW)의 잉곳·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 5위권의 선두권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웅진에너지는 2대 주주인 선파워(SunPower)와 사업적 측면에서 전략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