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지난 주말 어떤 이슈들이 나왔는지 보도국 이인철 기자와 함께 글로벌 이슈 진단해보자. 이인철 기자 > 과연 유로존의 위기가 어느 정도까지 지속이 될까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이 집중이 되고 있다. 여러 차례 수 차례 각종 회의가 잇달아 열리고 있지만 좀처럼 위기 해법을 진화하기 보다는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스의 국민투표 해프닝으로 이탈리아가 다소 위험하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가 6.4%를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한 독일의 국채금리가 2%내외이다. 이와 비교하면 국채격차가 거의 4% 넘게 벌어지고 있는데 이탈리아는 유럽의 3대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빚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그리스 다음으로 많다. 이러다 보니 다음달 1분기 이내로 막아야 될 부채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는데 가장 많은 부채 만기가 바로 이탈리아에 집중이 되고 있다. 그러니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그리스는 이미 디폴트로 빼놓는다 하더라도 이탈리아까지 전염이 된다면 이 위기가 단기간에 봉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탈리아는 국채 상환 만기는 물론이고 새로 돈을 차입하기도 어렵다. 지난 주말부터는 ECB 유럽중앙은행이 이탈리아의 국채를 그나마 시장에서 공개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그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는 걸 반영을 하고 있다. 오늘의 이슈 호악재로 나눠서 살펴보자. 먼저 호재성 재료. 그리스 여야가 2차 구제금융비준을 위한 거국내각을 출범시키기로 전격 합의했다. 프랑스 정부가 2차 대전 후 가장 혹독한 식당의 부가세를 높이고 근로자의 연차 휴가를 줄이는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내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브릭스 국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에 금융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결정은 수주일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 이번 주 7일과 8일에 열리는 유럽재무장관회의에서 위기 해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봉합책에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 회의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취업자 수가 8만 명 증가에 그쳤다. 예상치 9만 5만 명을 크게 밑돌았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재정문제 해결은 10년이 걸릴 것이라며 이는 매우 고통스런 과정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호악재에서 살펴봤던 것처럼 기대를 모았던 G20 정상회의 큰 그림에서는 유로존을 도와줘야 한다는 합의에만 그��다. 그러나 IMF의 증액 지금 현재 유로존 재정안정기금의 비율 2로 그리고 IMF가 1.2대 1의 비율로 도와주고 있는데 IMF도 지원을 계속하다 보니까 자금이 달린다. 자금 확충을 해야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 선에서 확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따라서 이렇게 G20도 불발로 끝나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유로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위해서 실무진들이 또 다시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인다. 이번 주 7일과 8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앞서서 열릴 예정에 있는데 전망은 그다직 낙관적이지 않다. 그리스의 해프닝으로 이탈리아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말 유럽정상회의에서 마련된 합의안 3개가 있다. 유럽재정안정기금 1조 달러로 증액하고 여기에다가 유로존 은행들 BIS비율 높여주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 EFSF 증액을 포함해서 그리스의 디폴트율 종전의 21%에서 50%까지 빚 탕감해 주겠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져야 되는데 이번 회의에서도 실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EFSF 자금 확대나 유럽중앙은행의 개입을 그리고 유로채권발행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불안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 이렇게 되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은 어려워지고 지난달 정상회의에서 마련되었던 대책에 대해서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봉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하나 이번 주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지표 그리고 실적 그리고 유로존 문제가 어떻게 봉합될지 여부에 쏠리고 있는데 이번 주 경제일정을 체크해 보자. 이번 주는 11월 둘째 주이다. 지난 주 실업률에서 확인됐던 것처럼 미국 경제지표는 여전히 불안하다. 이번 주 7일 9월의 소비자 신용을 비롯해서 9일에는 도매재고가 그리고 10일에는 주간실업급여 신청수가 그리고 10일에는 10월 수출입 물가 지수가 12일에는 11월 미시건 소비심리 지수 등이 발표된다. 6주 만에 하락세로 접어든 미국 증시 실적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씨스코시스템즈와 같은 IT 대장주들의 실적발표가 남아 있고 엔비디아 월트디즈니와 같은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주요 변수이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소형 아파트, 중형 분양가 `역전` ㆍ삼성, 북미시장서 TV 월 판매 100만대 돌파 ㆍ이동웅 "주식시장, 더 상승하면 비중 축소하라" ㆍ[포토]`TV방자전` 베일 벗는다 ㆍ[포토]송중기 "나쁜 손" 포착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