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만명에 무료항공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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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살리기' 고육책
일본 관광청이 내년에 외국 관광객 1만명에게 일본을 방문할 수 있는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대지진 이후 급감한 방일 관광 수요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다.
일본 관광청은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일본의 어느 지역을 방문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적은 관광계획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한 뒤 추첨 등을 통해 무료 항공권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도 올해 안에 개설한다. 일본 관광청은 무료 항공권으로 일본을 여행한 외국인들의 감상문도 온라인에 게시하기로 했다.
무료 항공권 제공은 정부 예산에 대한 국회 승인이 끝나는 내년 4월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관광청은 이번 행사가 원전 사고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을 찾는 해외 관광객은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급감했다.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62.5% 줄었고 5월에도 50% 이상 감소했다. 사고가 터진 동북부 지역은 물론 도쿄 등 일본 전역에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일본 관광청은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일본의 어느 지역을 방문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적은 관광계획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한 뒤 추첨 등을 통해 무료 항공권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도 올해 안에 개설한다. 일본 관광청은 무료 항공권으로 일본을 여행한 외국인들의 감상문도 온라인에 게시하기로 했다.
무료 항공권 제공은 정부 예산에 대한 국회 승인이 끝나는 내년 4월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관광청은 이번 행사가 원전 사고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을 찾는 해외 관광객은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급감했다.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62.5% 줄었고 5월에도 50% 이상 감소했다. 사고가 터진 동북부 지역은 물론 도쿄 등 일본 전역에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