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야권통합 전대" - 당권주자 반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야권 통합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2월18일 이전에 야권통합 전당대회를 치르겠다는데 대해 지역위원장과 당권 주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손 대표는 4일 “야권통합 전당대회를 12월18일 이내에 추진할 것”이라며 “이달내 통합정당추진기구를 만들어 창당준비위원회 설립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손 대표와 경쟁관계에 있던 정동영·정세균 최고위원도 통합정당 추진에 힘을 보태는 상황이다.
그러자 민주당 지역위원장 100여명이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 모여 지도부를 강력 비판했다.“왜 60년 전통의 민주당을 없애려하느냐,지도부 물러나라”는 등의 고함이 터져나왔다.이같은 반대 기류는 내년 총선의 공천권과 관련이 있다.통합 이후 민주당 몫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다.
당권주자들도 즉각 반발했다.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현 지도부는 통합논의를 계속하는 것과 동시에 당헌당규대로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즉각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손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우제창 의원은 “현 지도부는 사퇴하고 조속히 전당대회를 개최하라”며 “차기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로운 지도부는 통합의 대의를 부인하지 않을 것이며,이전 지도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야권통합의 대의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손 대표는 4일 “야권통합 전당대회를 12월18일 이내에 추진할 것”이라며 “이달내 통합정당추진기구를 만들어 창당준비위원회 설립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손 대표와 경쟁관계에 있던 정동영·정세균 최고위원도 통합정당 추진에 힘을 보태는 상황이다.
그러자 민주당 지역위원장 100여명이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 모여 지도부를 강력 비판했다.“왜 60년 전통의 민주당을 없애려하느냐,지도부 물러나라”는 등의 고함이 터져나왔다.이같은 반대 기류는 내년 총선의 공천권과 관련이 있다.통합 이후 민주당 몫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다.
당권주자들도 즉각 반발했다.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현 지도부는 통합논의를 계속하는 것과 동시에 당헌당규대로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즉각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손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우제창 의원은 “현 지도부는 사퇴하고 조속히 전당대회를 개최하라”며 “차기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로운 지도부는 통합의 대의를 부인하지 않을 것이며,이전 지도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야권통합의 대의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