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이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대구 봉무동에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는 지난 1~3일 청약에서 1686가구에 3237명이 신청,평균 1.9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84㎡A형이 4.99 대 1로 가장 높았고 65㎡A형은 1순위에서 2.51 대 1로 마감되는 등 중 · 소형이 인기를 끌었다.

대전 도안신도시 호반베르디움도 948가구에 1834명이 몰려 평균 1.93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극동건설의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도 일반분양분 161가구에 4830명이 청약해 1순위에서 끝났다. 3일 접수를 시작한 대우건설의 울산 블루마시티 푸르지오도 접수 첫날 모집가구(231가구)보다 많은 311명이 청약했다.

수도권 시장은 시들하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서울 역삼 아이파크 3차는 전용 70㎡ 이하는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84㎡는 19가구에 5명,92㎡는 6가구에 3명이 각각 신청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