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죽쑨 소니 회장 '하워드 스트링어'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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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끝나는 내년 3월 퇴진
후임에 히라이 부사장 유력
후임에 히라이 부사장 유력
일본 최대 전자업체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사진)이 내년 3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뉴욕포스트를 인용해 "스트링어 회장이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가 끝나는 내년 3월 CEO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또 "스트링어가 CEO에서는 물러나더라도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포스트는 스트링어 후임으로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링어가 물러나면 일본 대기업이 영입한 외국인 CEO는 일본판유리의 크레이그 네이어만 남게 된다. 카를로스 곤 닛산 CEO는 영입이 아닌 프랑스 르노가 닛산을 인수한 후 CEO를 파견한 사례다.
소니 CEO 교체설은 LCD(액정표시장치) TV 등 회사의 주력인 전자 분야가 최근 몇 년째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지난 2일 올해 TV사업 부진 여파로 900억엔(1조29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4년 연속 적자 행진이다.
매출도 당초 7조2000억엔(103조원)에서 6조5000억엔(93조원)으로,영업이익도 2000억엔에서 200억엔으로 각각 낮춰 잡았다.
스트링어 회장은 미국 CBS방송에서 30년간 기자와 프로듀서로 활동한 언론인으로 1997년 소니에 합류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촉발된 2008년에는 1만6000명 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이듬해엔 사업 분야별 연계 강화를 위해 독립채산제를 없애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아사히는 이날 뉴욕포스트를 인용해 "스트링어 회장이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가 끝나는 내년 3월 CEO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또 "스트링어가 CEO에서는 물러나더라도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포스트는 스트링어 후임으로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링어가 물러나면 일본 대기업이 영입한 외국인 CEO는 일본판유리의 크레이그 네이어만 남게 된다. 카를로스 곤 닛산 CEO는 영입이 아닌 프랑스 르노가 닛산을 인수한 후 CEO를 파견한 사례다.
소니 CEO 교체설은 LCD(액정표시장치) TV 등 회사의 주력인 전자 분야가 최근 몇 년째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지난 2일 올해 TV사업 부진 여파로 900억엔(1조29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4년 연속 적자 행진이다.
매출도 당초 7조2000억엔(103조원)에서 6조5000억엔(93조원)으로,영업이익도 2000억엔에서 200억엔으로 각각 낮춰 잡았다.
스트링어 회장은 미국 CBS방송에서 30년간 기자와 프로듀서로 활동한 언론인으로 1997년 소니에 합류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촉발된 2008년에는 1만6000명 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이듬해엔 사업 분야별 연계 강화를 위해 독립채산제를 없애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