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책당국의 경기부양 의지에 주목할 시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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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4일 현 시점에서 세계 정책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종민 애널리스트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며 "마리오 드라기 신임 ECB 총재가 물가보다는 경기에 방점을 찍는 견해를 피력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기준 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ECB의 변화된 행보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완화(QE3)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시스템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고 구조적인 성장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공식화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꼽았다. 이 같은 요인들이 QE3 시행을 위한 좋은 전제 조건이란 점에서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그는 "중국은 최근 발표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9.1%를 기록해 3분기 연속 둔화됐다"며 "시장이 이러한 경기 둔화 징후들을 단순 악재로 인식하기 보다는 긴축 기조의 변화 기대로 읽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종민 애널리스트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며 "마리오 드라기 신임 ECB 총재가 물가보다는 경기에 방점을 찍는 견해를 피력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기준 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ECB의 변화된 행보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완화(QE3)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시스템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고 구조적인 성장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공식화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꼽았다. 이 같은 요인들이 QE3 시행을 위한 좋은 전제 조건이란 점에서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그는 "중국은 최근 발표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9.1%를 기록해 3분기 연속 둔화됐다"며 "시장이 이러한 경기 둔화 징후들을 단순 악재로 인식하기 보다는 긴축 기조의 변화 기대로 읽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