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대우건설 '하남 푸르지오 시티', 하남시 풍산지구 오피스텔…임대 수요 많아
대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풍산택지개발지구 741에 지을 오피스텔 ‘하남 푸르지오 시티’(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1개동 452실 규모로 전용면적 26~59㎡의 소형 원룸들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70만원대다.

단지 인근인 서울 상일동에 내년 3월 삼성엔지니어링 신사옥이 완공돼 임대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6000여명이 근무할 삼성엔지니어링 신사옥과 직선거리로 3㎞ 정도 떨어져 있어 임대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총 520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인 하남아이데코도 단지에서 1㎞ 거리여서 임대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으로 대형 쇼핑몰이 들어올 예정인 데다 교통 여건도 나아지고 있어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신세계와 미국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터브먼이 합작해 2015년까지 수도권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를 인근에 조성할 예정이다.

올 3월 하남~강동~천호로 이어지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개통돼 강남 접근성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 미사IC도 단지와 직선거리로 3㎞ 정도에 불과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상일동역에서 검단산역으로 이어지는 5호선 연장선 사업이 확정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상일동역부터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까지 총 8㎞ 구간으로 1조591억원을 들여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푸르지오 시티가 들어설 부지는 중앙공원 안에 있는 인공호수와 불과 30m 거리이고 미사리조정경기장 등이 있는 하남생태공원과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의 출입구를 분리하고 입주민을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사생활 침해를 막고 소음을 방지할 계획이다.

오피스텔 내부에는 가구 가전제품 등을 대부분 갖춰 몸만 들어가 살면 되는 풀 퍼니시드(Full furnished) 시스템을 적용한다. 에어컨 실외기는 외부 통합 실외기실에 따로 설치해 주거 공간을 넓혔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7호선 13번출구 근처인 강남구 청담동 71-17에 마련돼 있다. 1588-5501

김민주 한경닷컴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