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이 주말까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노조의 반발로 쉽지는 않겠지만 시행될 경우 금융권의 영업행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이 "24시간 영업체제를 도입하고 주말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힐 행장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주말에 쇼핑을 하거나 밤에 은행 업무를 봐야 할 일이 많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 시간에 문을 여는 은행이 거의 없다"며 "SC제일은행이 이런 관행을 바꾸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행장은 이를 위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탄력근무제를 더 확대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C제일은행은 이미 탄력근무제를 추진해왔지만 노조의 반대에 부딪쳐왔습니다. 장성주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 부위원장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논의조차도 안해버렸어요. 유연시간근무제는 아예 말도 꺼내지 말자." 시중은행들은 아직은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저녁에 하는게 사실 입출금 말고 뭐 큰 업무가 있겠습니다. 그런 차원에서는 밤에도 ATM이 되있고 인터넷뱅킹이라던가 채널들이 열려있지 않습니까?" 하나은행이 홈플러스 내 3개 점포에서 주말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는 등 몇몇 특수점포들이 있기는 하지만 24시간 내내 영업하는 곳은 없습니다. 당장은 노조의 반발 등으로 인해 탄력근무제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행될 경우 다른 시중은행들의 영업행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옆자리 김대리와 사귀는걸 누가 알까?"..직장인 32% "직장 동료와 몰래 데이트" ㆍ국세청, "세금없는 대물림 적극 차단" ㆍ"그리스, 착한 아저씨가 사탕 뺏은 격이다" ㆍ[포토]김정일이 반기문 보다 영향력 더 커.. ㆍ[포토]`나꼼수` 세계로 뻗어나가나? 뉴욕타임즈에 대서특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