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만 반의 반값 등록금? 현재도 사립대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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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내년부터 반값으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시립대 등록금은 현재도 다른 사립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반값 등록금이 시행되면 다른 대학과의 등록금 차이가 실질적으로는 네 배 가까이 벌어진다.
일부 시민들은 "학생 대다수가 지방 출신인 시립대를 왜 서울시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하느냐"는 불만까지 제기하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서울시립대에만 예산을 지원해 등록금을 내리는 게 적절한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이 대학에 지방 출신 학생이 비교적 많은 점을 상기시켰고 '반의 반값 등록금'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온라인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아이디 'duqr****'는 "시립대 재학생 중 지방학생들이 60% 정도라고 하는데 서울시민 세금으로 엉뚱한 데 생색내는 것 같다"며 "특정 대학에 시 예산을 몰아줄 게 아니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골고루 장학금 혜택을 주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시립대 등록금은 현재도 다른 사립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반값 등록금이 시행되면 다른 대학과의 등록금 차이가 실질적으로는 네 배 가까이 벌어진다.
일부 시민들은 "학생 대다수가 지방 출신인 시립대를 왜 서울시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하느냐"는 불만까지 제기하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서울시립대에만 예산을 지원해 등록금을 내리는 게 적절한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이 대학에 지방 출신 학생이 비교적 많은 점을 상기시켰고 '반의 반값 등록금'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온라인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아이디 'duqr****'는 "시립대 재학생 중 지방학생들이 60% 정도라고 하는데 서울시민 세금으로 엉뚱한 데 생색내는 것 같다"며 "특정 대학에 시 예산을 몰아줄 게 아니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골고루 장학금 혜택을 주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