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3일 개청 128주년을 맞는다.

부산경남세관은 1876년 부산항 개항 후 1883년 지금의 부산 중구 소재 현 외환은행 동광동 지점 부근에 일본인 가옥을 빌려 처음 업무를 시작했다.현재 부산시와 경남지역(울산 제외)의 11개 산하세관(용당,김해,거제,마산,양산,창원,사상,사천,부산국제우편,진주,통영)을 관할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본부세관이기도 하다.

이번 개청 128주년 행사는 3일 기념식외 10월31일부터 11월 4일까지를 부산세관 개청기념 사랑나눔주간으로 정해 사랑나눔 의류 기증행사와 지역 독거노인 초청 세관 체험행사,1사1촌 농촌봉사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첫째날인 지난달 31일 사랑의 도시락 전달을 시작으로 지역 독거노인 세관초청 체험행사 행사(1일) 및 압수된 짝퉁 의류를 사회복지시설에 기증(2일)하는 등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행사도 함께 실시했다.3일부터 16일까지 세관의 역사 및 부산항 근·현대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연다.

3일에는 개청기념식과 함께 우수직원 및 관세행정 협조자 표창장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같은 날 부산세관 직원들이 가장 존경하는 부산세관 출신 전직 선배를 초청해 부산세관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돌아보고, 선배들의 고견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모든 직원이 자긍심과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4일에는 1사1촌 자매결연마을(경남 하동 모암마을) 농촌일손돕기,부산세관 동호회 활동 전시회(3~10일)를 가진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세관 개청일 기념식 외 사회소외계층을 돌아보고 직원의 자긍심과 일체감을 가질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