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에 세계적 수준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호텔,쇼핑몰,테마파크 등을 갖춘 총 사업비 4조5000억원(40억달러) 규모의 복합리조트가 외자유치를 통해 건설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베니스 다니엘리호텔에서 일본에 본사를 둔 오카다 홀딩스 코리아의 오카다 가즈오 회장과 영종하늘도시 1-2단계 3699㎢(112만평)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카다 회장은 지난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오카다 홀딩스 코리아'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등 2개의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다음달 자본금 450억원 규모의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카다 홀딩스 코리아의 모기업인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회장 오카다 가즈오)는 연간 매출이 395억엔(5000억원)으로 일본 내 슬롯머신 제조 · 개발 ·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200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세계적 카지노 그룹인 윈 리조트와 50 대 50 지분으로 500억엔(7000억원)을 투자해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건립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