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 · 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해 "김치 세계화 사업으로 돈을 챙긴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최종원 민주당 의원(강원 태백 영월 평창 정선)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김 여사가 김치 세계화 사업을 위해 250억원을 지원받은 의혹이 있다고 발언한 혐의(명예훼손)로 최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 의원은 "대통령 집구석이 하는 짓거리가 전부 이거다. 형도 돈 훔쳐먹고,마누라도 돈 훔쳐먹으려고 별짓 다하고 있다. 제대로 걸리면 감방 줄줄이 간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