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과 홍콩은 떨어지고 중국, 대만,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중이다.

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7.53포인트(0.75%) 하락한 8920.8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니케이지수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 여파로 장 초반 빠르게 하락하며 8873까지 떨어졌다가 저가 매수세에 낙폭을 줄여나갔다.

오는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된 모습이다.

전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클라우스 레글링 최고경영자(CEO)가 EFSF 투자 유치를 위해 중국과 일본을 방문했으나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 통신은 30일 영문 논평을 통해 "중국이 유럽 문제 해결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

유럽 재정우려에 수출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니와 닌텐도는 각각 2%, 1%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미츠비시UFJ파이낸셜은 0.2% 상승한 반면 노무라 홀딩스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0.6~0.9% 하락세다.

오전 11시1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5% 상승한 7605.89를 기록 중이고 홍콩 항셍지수는 1.46% 떨어진 19575.4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22% 오른 2473.64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915.10으로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