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캐나다산 '생태' 항공 직송 판매

롯데마트는 캐나다 해역에서 어획한 생태를 항공 직송해 100g 당 1400원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생태는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산이 수입과 판매가 중단됐었다. 이번 수입 판매로 7개월 여만에 대형 마트에서 생태를 맛보게 됐다.

‘캐나다산 생태’는 1마리당 중량이 500~800g 가량이다. 1마리에 7500~1만2000원 수준이다. 항공료 등의 물류비용으로 인해 일본산 생태와 비교하면 1.5배 가량 비싼 편이다. 그러나 미국 알래스카 생태와 비교하면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캐나다산 생태는 알래스카 빙하가 녹아 내려 수온이 낮은 캐나다 해역에서 어획해 육질이 단단하고 씹는 맛이 좋다. 조업 지역이 벤쿠버 공항에 인접해 있어 항공 직송이 가능해 선도를 유지하기 좋아 상품성이 우수하다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

여형희 롯데마트 수산담당 MD(상품기획자)는 “생태는 주로 탕거리로 많이 먹기 때문에 날씨가 쌀쌀한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연간 생태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판매 시기”라며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캐나다산 생태를 새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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