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물가 3.9%↑..올해 첫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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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9% 상승했습니다.
올들어 줄곳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물가는 8월 5.3%를 정점으로 9월 4.3%로 떨어지더니 지난달 올해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물가안정의 일등공신은 농축수산물 가격입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기상이변이 없고 추석수요가 마무리됨에따라 전달에 비해 3.6%,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7% 각각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이외 다른 품목의 가격 오름세는 여전합니다.
석유류는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9월의 16.5% 보다 더 높은 17.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월세도 4.9%나 올랐습니다.
이에따라 물가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변동을 제거한 근원물가는 3.7%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근원물가가 하향안정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9개월 연속 3%대를 상회한데다 소비자물가 하락폭 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농산물 가격만 내렸을 뿐 다른 대부분의 가격은 올랐고, 따라서 실제 체감하는 물가수준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환율상승을 제외하고는 물가상승 요인이 거의 없었지만 이달부터는 각종 공공요금과 우유 등 각종 생필품 가격 인상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수준에서 크게 떨어지지 못하는 상태에서, 추세적인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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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