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33달러(1.24%) 내린 배럴당 105.8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운 전거래일보다 0.13달러(0.1%) 떨어진 배럴당 93.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선물가는 지난 10월 한달간 18% 상승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0.05달러(0.05%) 하락한 배럴당 110.8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일본 당국은 엔화값을 내리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이로 인해 달러화 가치는 3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약세를 보였다. 이는 달러화 위주로 거래되는 원유 시장에서 다른 통화를 이용하는 거래인들에게 가격 부담을 줬다.

국제 금 가격도 달러화 강세로 떨어졌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22달러(1.3%) 내린 온스당 172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