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재정위기속에서도 우리나라 자동차가 유럽에서 잘 팔리면서 자동차산업이 한국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유럽 도로에서 요즘 한국차를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요, 성장 비결은 무엇인지 현지에서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자 판매 격전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제 이곳 시내에서 우리나라 자동차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차가 올 1월부터 9월까지 51만여대가 팔려 처음으로 유럽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하는 등 점차 시장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심 한복판에선 판매를 더 늘리려는 우리 기업의 노력 역시 쉽게 목격하게 됩니다. 유럽재정위기속에서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거둔 성과를 수치로 보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러한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는 디자인과 품질로 무장한 신차 출시가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폴 필포트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 “유럽경제가 2008년이후 어려웠는데 이 기간에 기아차는 이 지역에서 30% 판매 성장했다. 유럽인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좋은 품질의 신차로 이런 성과를 이뤄냈다. 유럽고객들은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의 차를 원하는데 기아차는 빠르게 이런 요구에 부응했다.” 시내 매장에서 만난 독일 고객은 한국차에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산드라 펠라 (프랑크푸르트 시민) “현대차를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과 패키지 옵션들이 마음에 들고 또 5년 트리플케어(보증수리,긴급출동,차량점검) 제도도 현대차 선택을 한 목적중 하나입니다.” 10년째 한국차를 팔아 요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한 딜러점 대표는 최근 출시한 i40의 인기가 좋고 내년에 나올 신형 i30의 기대감도 높아 유럽의 수요위축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한스 페테르 괴레스 현대차 딜러점 대표 “현재 현대차가 독일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이유는 유럽시장에 맞춘 모델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고 특히 디자인도 유럽과 독일시장에 맞게 판매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현대차는 많이 성장하고 있어서 브랜드이미지 등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과거보다 많은 판매를 하고 있다” i 시리즈 등 유럽 전략형 신차를 앞세워 유럽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것은 물론 수년내 유럽 명차 브랜드로 진입하겠다는 현대기아차의 목표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유은길 기자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 등 유럽에서 한국차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놀라운 점은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수요위축속에서도 앞으로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그 비결은 품질과 현지화된 모델과 디자인 그리고 판매전략임을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고액보험 가입·해지 유도 수당 10억 챙긴 보험설계사 ㆍ심형래 영구아트 본사 40억원에 낙찰 ㆍ대기업 임원달기 `하늘의 별따기` ㆍ[포토]"3대 악마견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ㆍ[포토]김장훈 못된손 시리즈, 박소현 엉덩이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