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진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계열 게임인력 양성 메카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계열 게임주문반 학생이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스마트폰 게임 개발 공모전에서 대구·경북에선 유일하게 입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온네트와 오렌지크루가 공동 주최하고 한게임이 후원한 가운데 전국에서 131개 작품이 출품돼 게임의 기획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총 5개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게임반 손세명(23), 백연정(여·21)씨는 '하이터치(HiTouch)'라는 팀명으로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게임인 그랜드아처 게임을 출품해 온네트 부문상을 차지하며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입상을 한 손세명씨는 "게임주문반에서 배운 기술을 이용, 밤을 새면서 코딩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 받은 상금은 학자금 대출 상환에 보태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연정씨는 "게임 그래픽과 사운드 부분을 맡아서 개발에 참가했는데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흥미를 느끼게 됐고, 지도 교수님의 많은 조언과 격려로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은 2000년부터 게임프로그래밍 전공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010년부터는 게임 업체와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통해 게임개발 및 게임운영을 모두 교육과정에 포함해 게임주문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내년 졸업예정인 학생 40명 가운데 이미 11명이 ㈜NHN, ㈜네오위즈게임즈, ㈜KOG 등 게임운영회사에 취업이 확정됐으며, 4명이 1인 창조기업으로 게임분야 최고경영자(CEO)의 꿈을 키우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