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점령하고 있는 무료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LG전자가 뛰어들었다.

LG전자는 31일 한국과 미국에서 스마트폰용 메신저 서비스인 '링크 소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화번호와 이름만 입력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링크 소셜은 링크된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는 '링크 톡'과 사진, 동영상을 공유하는 '링크 그룹'으로 구성된다.

링크 톡의 경우 대화 내용이나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도 올릴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피처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아이폰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앱스토어인 'LG 스마트월드'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2700만명을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네이버톡), 다음(마이피플) 등 포털업체들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었고, 삼성전자도 이달 '챗온'을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 바다폰, 피처폰에서 챗온을 우선 제공하고, 아이폰과 블랙베리폰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챗온과 마찬가지로 링크 소셜 역시 향후 모든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