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2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원재료 투입가격 상승으로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3.1%포인트 감소했으나 소재식품 가격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부진한 SKU를 정리하는 등 지속적 비용관리로 영업이익률은 1%p 하락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3분기에 외화관련 손익 1327억으로 순이익은 부진했다.

2012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2013년까지 해외 바이오 법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201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1.7배로, 2012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6.3%임을 감안했을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라이신 가격은 톤당 2350달러 수준으로 꾸준한 강세를 나타냈다. 바이오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 모멘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