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에 전세로 살기 위해서는 월급을 10년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구나 선호하는 강남에 내집 마련은 커녕 전세로도 살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입지가 좋고 학군도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곳입니다. 전용면적 87㎡ 전셋값은 6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지만 없어서 구하지 못할 정도 입니다. 이 아파트를 비롯한 서초구의 평균 전셋값은 4억4천만원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비쌉니다. 2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인 371만원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무려 10년이나 걸리는 겁니다. 전국의 평균 전셋값이 1억4천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4배 차이, 기간은 7년 정도 벌어진 셈입니다. 인근의 강남구도 4억3천만원에 달했고 판교신도시가 3억5천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 전셋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5년9개월이 걸렸고 신도시 4년6개월, 경기도는 3년1개월이 소요됐습니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으로 내집 마련은 커녕 전세금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아졌다..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주택 공급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나마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은 인천 강화군으로 가격은 5천만원, 기간은 1년3개월에 그쳤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전셋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은 전라남도로 1년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대지진이후 더 발전했습니다"..中 스촨성, IT산업협력교류회 개최 ㆍ中 히말라야 빙하 녹고 있다..급속한 기온 상승 영향 ㆍ뇌졸중, 찬바람 불 때면 주의하세요! ㆍ[포토]스티브 잡스 생전에 "빌 게이츠, 창의성 없다" 혹평 ㆍ[포토]대기업이 "인기 있는 이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